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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자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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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(보도자료) 성평등 올림픽 발목 잡는 성차별 중계방송
담당 양성평등교육부  이영찬 전화번호 02-3156-6025
등록일 2018-04-03 조회수 5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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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평등 올림픽 발목 잡는 성차별 중계방송

2월 평창 동계올림픽 양성평등 이슈모니터링 결과 발표

 

□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(이하 양평원)은 성평등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한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(수행기관 : 서울YWCA)의 하나로

   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.

 ㅇ 이번 모니터링은 2월 9일(토)부터 25일(일)까지(17일간) 지상파 방송 3사의 325개 경기 중계방송 내용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.

 

□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한 문제성 발언은 총 30건이었으며, 방송사별 분포로는 KBS가 20건(66.6%)으로 가장 많았고, 이어 MBC와 SBS가 각각 5건(16.7%)으로 뒤를 이었다.

    문제성 발언자의 비율은 여성 중계진 7명(20.6%), 남성 중계진 27명(79.4%)으로 나타났다.

 ㅇ 방송 3사의 전체 중계진 499명 중 여성은 124명(24.8%), 남성은 375명(75.2%)이었으며, 특히 캐스터 수 구성비를 살펴보면 여성 16명(3%), 남성 211명(97%)으로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.

 ㅇ 해설자의 수에서도 여성이 108명(39.7%), 남성이 164명(60.3%)으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.

 

□ 문제성 발언의 성차별적 내용은 주로 성별 고정관념을 드러내는 표현을 하거나 여성성/남성성에 대한 강조, 선수에 대한 외모 평가 등으로 나타났다.

 ㅇ <컬링여자예선(김은정, 김경애, 김초희, 김선영)>(KBS) OOO해설위원(남)은 “여자 선수가 한 방짜리 나오기가 솔직히 몇 번 안 되거든요”라며 여성 선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고,

 ㅇ <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(김하늘, 최다빈)>(SBS) OOO해설위원(여)은 검정수트 바지를 입고 무대를 선보인 헝가리 여성 선수를 두고 “이 선수는 차별화는 성공했어요. 곱고 약하게 생겼어요.

     그런데 강인함을 선보였어요”라며 여성성 관련한 고정관념에 입각한 해설을 하였으며,

 ㅇ <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(최민정)>(KBS) OOO해설위원(여)이 “우리나라 선수들 너무 예뻐요. 여자선수들”이라고 말하자

     OOO해설위원(남)이 “(여자선수들이 예쁘다고 말한) 해설위원님도 지금 많이 예뻐졌어요”라며 불필요하게 외모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을 자막과 함께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.

 

□ 또한 경기와 무관한 선수들의 사생활이나 나이에 대해 언급하거나 중계방송임을 의심케 하는 선정적인 발언도 있었다.

 ㅇ <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(김규은, 강감찬)>(KBS2) OOO해설위원(여)이 프랑스 선수를 두고 “여자 선수가 나이가 굉장히 많은데요, 몸 관리와 기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”라며

    선수의 기량과 관계없는 나이 언급을 하거나,

 ㅇ <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A파이널(김아랑, 김예진, 심석희, 최민정)>(KBS) 경기에서 흥분한 OOO해설위원(남)의 “아… 지렸… 아 팬티를 갈아입어야 될 것 같습니다”와 같은 발언도 있었다.

 

□ 양평원 관계자는 “<2018 평창 동계올림픽>은 성평등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동계올림픽 사상 ‘여성·혼성 종목 최다’라는 기록을 남긴 반면 미디어 속 성평등은 아직 갈 길이 멀다”며,

   “중계진들의 젠더감수성 교육 및 언론․방송 종사자에 대한 양성평등의식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”고 전했다.

 

□ 양평원은 이번 2월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성차별적 사례 일부에 대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개선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.

 

※ 양평원은 서울YWCA와 함께 ‘2018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’을 통해 TV, 인터넷 속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및 기사를 모니터링하고,

   교육·캠페인을 비롯한 다각적인 양성평등 미디어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.

 

♠ 추가문의 : 양성평등사업팀 채수정(☎02-3156-6025)

♠ 출 처 :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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